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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 Eater의 나날. 여성향 주의.


:: 도서 가이도 다케루 - [제너럴 루주의 전설(ジェネラル・ルージュの伝説)] 2009/06/25 16:25 by 묘희猫姬

장편인 줄 알았는데 짧은 중편이라 나전미궁 읽던 걸 제껴두고 읽어치웠습니다.
제너럴 루주의 개선에서 실체는 안 나오고 언급만 하던 15년전 죠토 백화점 화재 사건 이야기예요. 사실 책 자체는 이 중편 하나에 가이도 월드 연표나 인물 상관 관계도, 용어 사전 등이 추가된 형태로 이야기보다는 정보 쪽이 더 많아요. 그래서 감상은 그냥 중편에 한해서 쓰겠습니다.

이하 늘 그렇듯 스포일러 만발


* 이하 [제너럴 루주의 전설]은 [전설]로, [제너럴 루주의 개선]은 [개선]으로 표기하렵니다. 타자 치기 귀찮아요(....)

* 그냥 하야미+ICU 사람들만 나올 줄 알았는데 사에코랑 시로사키(+버터플라이 섀도우)도 나와서 깜놀. 게다가 그 죠토백화점 사건이 이쪽 사람들이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어 일어난 거였네요. 이런식으로 월드는 또 연결되고~
나중에 끼워맞춘 건지 아니면 개선을 쓸 때부터 생각해뒀던 뒷얘기일지 진실은 가이도씨만 알겠지만요 '~'

* 젊은 제너럴 시건방져!!!! 건방진데 졸랭 귀여워 TㅂT!!!! 그야말로 호랑이 새끼!!!! 하나부사씨는 예상외로 소심하고 수줍수줍한 면이 있어서 놀랐구요. 역시 개선에서의 냉정침착한 모습은 연륜 덕택이었나.

* 전설의 백미는 하야미x하나부사인 듯. 초반에 옥상에서 땡땡이치는 하야미 잡으러 하나부사가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장면에서 숑가죽네!!!!를 외쳤어요 허억허억허억. 유능한데 땡땡이 상사x잡으러 다니는 깐깐쟁이 부하라니, 로이아이서부터 리다아란까지 언제나 제 노멀 커플링 스트라이크존에 박힌 구도란 말이죠 이거!!!!!!! 가이도씨 애꿎은 부녀자 좀 고만 잡아!!!!
아 덕택에 이 커플로 뭔가 해보고 싶어서 근질거리는데 딱 떠오르는 건 없네요; 어쨌든 전설 덕에 커플링 애정도가 확 상승했으니 (사실 원래도 좋아하는 가이도 월드 커플링 2위였긴 하지만...) 언젠가는 뭔가 내놓을 수 있겠죠.

* 네코타가 하나부사한테서 립스틱 강탈하면서 한다는 말이, '있지, 미와쨩, 하야미 선생이 널 좋아한다네? 그래서 말인데 이제부터는 초긴장 상태가 될 테니 자기를 지탱해줄 부적이 필요하다고 그러네? 그런 걸로 제일 효과가 좋은 건 사랑하는 사람의 소지품이지. 그니까 립스틱 좀 줘 ^ㅂ^' 였어요.......................................
당연히 하야미는 의자에 앉아있다가 굴러 떨어질 뻔 하고 하나부사는 얼굴 새빨개지고.... 으하하하하하하하하 왜 이래들!!! 쥰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전설 읽고 개선을 잠깐 다시 들춰봤는데 거긴 역시 암만 봐도 쇼코랑 플래그라서;; 전설을 읽어야만 비로소 하야미x하나부사 플래그를 제대로 이해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외려 하나부사는 하야미의 지도 선생인 세라(世良) 강사랑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블랙페앙 1988에서 나오는 듯.... 으으 학교 도서관에 신청한 건 여즉 주문 상태라 못 읽고 있어요. 조만간 북오프에 갈 생각인데 제발 그때는 상태 좋은 걸로 들어와 있기를.

* 후지와라가 왜 '네코타는 토죠대 최고의 불여우'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심다. 으아~ 하야미를 다루는 솜씨도 그렇고, 마츠이 간호사장의 잔소리를 한 귀로 흘리고 심지어 스무스하게 하나부사에게 떠넘기기까지하는 것도 그렇고....

* 외래 홀을 임시병동으로 만든 게 다구치라... 물론 하야미의 지시에 따랐던 거지만요. 그 수라장 속에서 다구치는 그럼 뭐하고 있었나? 라는 의문을 예전에 가졌는데 이것도 해결됐습니다. 다구치답게 패닉 상태에 빠진 경상 환자들의 말상대가 되어주고 있었더군요. (물론 피가 보이지 않는 홀 안쪽 사무실에 가서 =ㅂ=...)
아 그리고 다구치는 그때도 여전히 귀엽구요... 극락병동에서 20 몇 일 째 당직 서면서 노인 환자들이 주는 거 받아 먹어서 인턴 주제에 살 찌고 있다니 ㅠㅠㅠㅠㅠㅠ 근데 그걸 한 눈에 알아보고 식당서 '다구치 너 살쪘지?' 라고 묻는 하야미도 참..... 그러니까 학생시절은 하야미x다구치가 진리

* 화재 때 죽어가던 사에코를 하야미가 살려놨더군요. 그때 들이마신 연기로 성대가 상해서 이전 같은 목소리가 안 나와서 그거 가지고 사에코가 날 왜 살렸냐고 차라리 죽여달라고 하야미에게 으르렁대는데, 거기에 대고 하야미가 '너 안 팔리는 가수지? 이전 목소리로도 안 팔렸으면 아무 소용 없어. 그리고 죽을 거면 내 눈이 안 닿는 데서 죽어. 어쨌든 난 의사라서 죽는 거 보게 되면 난 널 살려놓을 게 뻔하니까.' 라는 소릴 하더군요;; 그리고 '아 그치만 지금의 그 허스키한 목소리는 꽤 매력적이니까, 그 목소리로 세상에 대한 증오와 한을 담아 노래하면 살게' 라고....; 사에코는 독기가 올라서 '그 말 잊지 마. 이제부터 널 위해 노래하고, 내 노랫소리로 널 목졸라 죽일 거니까'라고 대답합니다 =ㅂ=... 어이쿠 진정들하세요.
근데 전설에서 그렇게 눈에 핏발 세웠는데 개선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해탈한 신선들의 선문답 분위기... 젊었을 적에 그렇게 이빨 드러냈던 상대방이 서로라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명확히 안 나와있어서 모르겠네요. 사에코의 '난 이 세상의 누군가를 위해서 노래하지만, 하야미 선생을 위해서는 노래하지 않아요' 발언을 보면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은근히 이쪽도 그림이 되지 않나요. 하야미랑 사에코. 미친 바람이 몰아닥치는 세상 속에서 등을 곧게 펴고 그 바람과 맞서 싸우지만 그 강한 모습이 오히려 외롭고 처연해보이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커플링적인 의미보다는 (사실 커플링으로는 애증의 시로사키x사에코 쪽이 좀 더 취향) 그냥 둘을 나란히 놓아보고 싶어져요. 근데 이미 원작에서 다 해먹어서 할 게 없더군요 쯥....ㄱ-) 접점이 생기는 시간이 무척 짧기도 하고.

* 사에코가 하야미에게 '남자주제에 립스틱이나 바르고, 변태 자식'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제너럴 지못미.... 아니 원래 하야미도 저항했다구요. 했어요. '미쳤어요?! 내가 오카마도 아니고!!!' 하면서 저항했단 말이죠. 근데 상대가 네코타인 걸요. 별 수 없어요 (.....)

* 어쨌거나 제너럴이 좋은 분은 필독. 오피셜 팬북에 들어가는 글이라 그랬는지 스핀오프라면 역시 이래야지, 싶게 서비스 만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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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une 2009/06/28 23:52 # 답글

    아흥...ㅠ.ㅠ 하야미...OTL 일어가 짧아서 읽지 못하는게 아쉽네융!
  • 묘희猫姬 2009/06/29 00:26 #

    캐건방 새끼 호랑이 하야미 귀여워요....TㅂTb
    아오 게다가 이건 오피셜 팬북에 딸린 부록같은 중편이라서 번역판이 나올 여지는 한없이 제로에 가깝고 ㅇ<-< 괜히 속 타더라구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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