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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묘희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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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렛츠리뷰 상품으로 받아놓고 읽기는 다 읽었는데 쓰는 시기를 놓쳐서 ㄱ-; 리뷰를 못 썼던 책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광복절 '특사' 라는 말은 상당히 기분 안 좋습니다만; (리뷰 딱 한 번 못 쓴 게 뭐 형법상의 범죄를 저질러서 실형 살 만큼 큰 죄도 아니구만.. 투덜투덜) 쨌거나 블랙 리스트에 올라가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니 더 기분 나빠서 얼른 처리. 한마디로 말하자면 본격적인 전문 서적이라기엔 부족하고, 흥미 위주의 가벼운 교양 서적이라기엔 좀 복잡해서 미묘합니다. 책 표지에는 면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서로는 이 책이 최초!라는 뉘앙스로 써 있었는데, 지나치게 신변잡기(특히 작가 딸내미 식성에 대한...니 딸 자랑 좀 그만해!!)적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서 그건 아니다 싶었어요. 차라리 면에 대해 탐닉하는 중수필이라고 하면 납득할 것 같았는데 말이죠. 삽화가 들어있다는 점도 그렇고. 또 문체도 저랑 참 안 맞는 문체였습니다. 이야기가 흐름을 타고 흘러가지 못하고 여기서 불쑥 저기서 불쑥 튀어나오는 느낌. 아 제발 연원에 대해서 얘기할 거면 연원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네 면식 기행에 대해 얘기하려면 그것만 얘기해!! 라는 소리가 절로 튀어나올 정도. 개인 차가 있겠지만 어쨌든 제게는 참 안 읽히는 문체라 괴로웠구요. 용어 번역의 문제는.... 뭐 역자가 독어 번역가이지 중어 번역가는 아니니까 넘어가렵니다. 하지만 역시 전공병인지 말도 안되는 번역 나올때마다 보기가 참 괴롭더군요 orz (이를테면 饺子jiaozi를 지아오지라고 쓰면서 국수 종류라고 번역한다든지....OTL 그건 만두야, 만두!! 그리고 굳이 표기하자면 쨔오즈라고 해야 하고!) 그에 비해 북디자인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깔끔하고 눈에 확 뜨이는 컬러 배색, 형압 파서 면 줄기 표시한 부분 같은 거요. 까칠한 소리만 잔뜩 한 것 같지만; 면식을 좋아하고 저처럼 물건 하나 가지고 연원을 파고들어서 역사 흐름을 따라가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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