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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묘희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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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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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발 되었습니다.....라고 쓰려고 보니 어째 나이팅게일 때도 똑같은 멘트를 썼던 것 같은 기분이 ㄱ-;; 아무튼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미스테리 엔터테인먼트 시리즈의 제 3부! (정확히 말하면 2부의 뒷면?) 제너럴 루주의 개선입니다. 나이팅게일에서 잠깐 나왔던 ICU의 하야미 부장이 주인공입니다. 개인적으론 나이팅게일 참 미묘했는데, 다행히 제너럴 루주에선 바티스타 때의 느낌의 회복되어있어요. 다만 제너럴 루주는 아예 추리랑은 관련이 없는 것 같네요. 살인 사건이 나는 것도 아니고. 익명 고발장이라는 미스테리한 요소가 있긴 하지만 일정 부분 넘어가면 누가 보냈는지 충분히 알게 되고. 것보단 의사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일종의 정치 소설? 의료계의 현실을 파헤치고 개선을 요구(특히 오톱시 이미징을 통한 사후 사인 판정 부문에서...하긴 이거 알리려고 쓰기 시작한 소설들이었죠 애초에)하는 사회 소설? 그런 느낌이죠. 그나저나 예담은 아무리 고정 독자층이 생겼다지만 이 시리즈 비호감 표지 좀 제발 어떻게 해 줄 수 없냐...............OTL 표지만 보면 내 천년의 사랑이 다 식을 것 같다 이놈들아!!!! ㅜㅜㅜㅜㅜ 일러스트레이터는 바뀌긴 했는데 어째 비호감인 건 여전하네요. 그리고 또...... 정발이 나와버렸으니 저지를 일은 저질러야죠. 네. 일단 물밑 작업 들어갔습니다. 결과가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여기서부턴 스포일러 함유한 포인트 감상. * 이 책의 주인공은 단연 하야미. 천재적인 외과 수술 솜씨를 가지고 있고 우두머리 입장에 서 있는 잘생긴 남자라는 점은 기류랑 비슷했지만, 실제론 굉장히 대조적이네요. 기류가 젠틀하고 스마트한 리더였다면 하야미는 오만하지만 매력적인 폭군. 우와 이 남자 쫌 대책없다..... 근데 매력이 풀풀 풍겨!!; 라는 느낌. 제너럴이라는 별명도 어울리고요. 츄파츕스를 입에 물고 사는 남자라는 언밸런스함이 더해져서 더욱. 실제로는 저런 상사 밑에서 일하라고 하면 스트레스로 머리털 빠지겠지만.... 근데 하야미 이름이 코우이치인거 보고 쫌 웃었슴다 ㅠㅠ 뭐야 기류 쿄우이치에 하야미 코우이치는;; 근데 이게 또 이름에 의미 부여하는 작가답게 재밌네요. 기류는 '최고가 되어도 겸손함을 잃지 말라'는 의미의 쿄우이치(恭一)인데 하야미는 '제일 빛나다' 라는 의미의 코우이치(晃一)니까요. 성격이 딱 드러나지 않습니까. 여튼 참 걸물인 캐릭터입니다. 그려보고 싶어져요. (표지의 그건 하야미라고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능......) 그래도 역시 기류만큼 절 두근두근하게 해주는 캐릭터는 아니지만요 훙훙. * 근데 그 루주가 그 루즈(=립스틱)일 줄은;; 단순히 피가 붉은색이니까 루주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물론 이 설명도 맞기는 하지만. 솔직히 립스틱 칠한 하야미는 좀 웃겼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ㅇ>-<;;;; 나름 비장한 장면이었겠지만 저는 왠지 뿜고요. 하야미가 말한 신 또는 악마라기보다는 광대라는 느낌이었던지라.... 미안 제너럴. 그리고 문득 생각한 건데 이 소설 캐릭터들은 다들 뭔가 별명을 하나씩 갖고 있네요. 한 캐릭터가 여러 개 갖고 있는 경우도 많고. 캐릭터성이 강한 소설이라는 반증일까요. * 말로만 등장했던 얼음공주 히메미야가 엄청 귀여웠어요!! 시라토리 말로는 되게 음침하고 재미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핑크 뿔테에 키가 크고 왠지 실전에 어리버리하지만 사실은 엄청난 두뇌의 소유자. 게다가 의사. 역시 시라토리의 발언은 믿을 게 못되는군요..... 그치만 역시 유유상종이라고 이쪽도 만만찮은 괴짜인 게 보입니다. 괜히 시라토리의 보좌관이겠슴까.... * 다구치 불쌍해 죽겠슴다......orz 아니 주인공 입지에서 점점 밀리고 있는 것도 가여운데, 그렇게 여기저기 치이고 부려먹히고 말이죠 ㅠㅠㅠㅠ 나이팅게일에서도 아이쿳 여전히 휘둘리는구나 '~' 하고 말 정도였는데 제너럴 루주에선 이거 뭐...... 게다가 이게 나이팅게일이랑 동시점 사건인 걸 감안하면 으악 타의에 의한 업무량이 완전ㅠㅠㅠㅠㅠㅠ * 에식스랑 리스크랑 싸우는 거 진짜 흥미진진했습니다. 저 이런 알력 공방전 너무 좋아해요.(물론 당사자가 되는 건 사양이고.... 단지 작품 속에서 볼 때만) 그리고 정당성을 가진 쪽이 반대편을 시원하게 박살내는 것도요 (.....) 아오 다구치랑 시라토리랑 하야미가 에식스 깨부수는 거 너무 통쾌했어요. 카타르시스가 찌잉. 병원 내의 권력 암투를 그렸다는 점에서 왠지 하얀 거탑의 향기도 아스라이 느껴지긴 했지만. 번역자는 에식스 vs 리스크 때 쿠로사키 교수가 날린 한 방이 의외였다고 그러던데, 전 그 직전에 '아 이런 분위기면 쿠로사키 교수가 하야미 편 드는 반전이 일어나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수순대로 밟아나가서 역시나 싶었어요. 저 원래 추리 소설은 진짜 거의 범인 하나도 예상 못하는데, 이 시리즈는 이렇게 눈에 읽히는 경우가 많아서 역시 미스테리로는 좀 약하구나- 싶어요. 하기사 뭐 데뷔를 미스터리 상을 받으며 해서 그렇지, 그 뒤로는 캐릭터성을 살린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겸 약간의 사회 소설 풍으로 나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암만 생각해도 이 작가 캐릭터 만드는 솜씨는 좀 천재적이라.... * 그리고 이번 시리즈에서도 바티스타에 대한 얘기가 없나 눈에 불을 켜고 찾은 저. 네 제가 그렇죠 뭐. 아무튼.... 나이팅게일에선 나루미 얘기로 한 페이지 정도가 나왔는데, 제너럴 루주에선 기류에 대한 언급이 딱 한 문단 정도 있었네요 ㅠㅠㅠㅠ 쳇. 것도 직접도 아니고 다구치의 회상 중에 우회적으로 돌려서 표현. 아 그래도 그 표현은 왠지 가슴 싸했어요.... '눈처럼 내리는 벚꽃 속에서 떠나간 남자의 옆모습' 이라는 표현. 읽는 순간 그 장면이 화라라락 머릿속에 그려져서.....ㅠ_- 묘사가 자세히 들어간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생생한지. 그리고 '그 남자에게 부탁 받은 일은 제대로 처리한 걸까?'라는 부분은... 음, 어떤 의미로는 예전에 제가 했던 망상에 제동을 거는 표현인데, 또 어떤 의미로는 행간이 열려 있어서 아무래도 상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 마지막의 하나부사와 하야미의 로맨스는 솔직히 좀 벙쪘긴 했습니다. 전 키사라기랑 될 줄 알았거든요 ㄱ-;;; 바티스타 때 사카이랑 오오토모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만큼이나 읭?!?! 싶었던..... 그래도 좋긴 좋더라구요. 제가 워낙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한 끈끈한 유대로 맺어진 남녀 관계를 좋아하는지라 u///u 왠지 그 부분 읽기가 쪼끔 부끄러웠지만. * 나전미궁이 히메미야 외전인 건 알고 있었지만, 블랙 페앙 1988이 다카시나 병원장 외전이라는 건 제너럴 루주 후기 보고 알았습니다. 직접 언급은 안했지만 역자 소개에 현재 나전미궁과 블랙 페앙을 번역중이라고 나와있었고, 후기에 다카시나 외전을 출판 예정이라고 나와있으니 맞겠지요. 으아 이것들도 얼른 출간해줬으면 좋겠어요 ;ㅁ; 제너럴 루주 읽고서 히메미야 호감도가 급상승이라서요. 다카시나 병원장은 원래 좋아했고.... * 근데 번역에 있어서 좀 미묘한 부분이, 사토 부부장이 키사라기 쇼우코 간호사의 이름 가지고 '증거를 대, 증거(쇼-코).' 라고 말장난 치는 걸 해설을 안해놨네요. 이거 일어 모르는 사람들은 어느 부분에서 웃으란 소리? 왜 유머가 되는지도 모를텐데 말입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바티스타 때도 있었어요. 다카시나 병원장이나 후지와라 간호사 이름 얘기 나올 때라든지. 기억이 당장 안나지만 아마 나이팅게일 때도 있었을 겁니다. 오히려 엉뚱한 부분에는 주석을 달아놓으면서 말이죠. 흐음. 한 번 번역자를 찔러볼까 싶습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생각나는 게 더 있으면 나중에 추가하렵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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