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영화판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 캡쳐.
.....새해 벽두 첫 포스팅이 이런 포스팅이라니 참 왠지 이번 한 해도 결국 또 오덕할거라는 생각이 엄습하네요 OTL 사실 알기는 어제 알았는데 어제 하루 너무 많은 포스팅을 해서; 이전 포스팅이 너무 뒤로 밀릴까봐 오늘로 미뤘어요.
07년 하반기를 짜게 말아먹고도 모자랐는지 아주 말일까지 쾅쾅 터뜨리네요, 이놈의 소설. (단지 제가 알기를 뒷북으로 안 것 같기도 하지만;)
이 소식 알기 전날까지 완전 기분이고 몸 상태고 나락이라 셧다운 모드였는데, 웹에서 이 얘길 보는 순간 확 on 스위치가 켜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ㄱ-;; 아아 정말 단순한 인간같으니.....orz
하여간 거두절미, 가이도 다케루 원작의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원제 팀 바티스타의 영광)이 영화로 만들어집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www.team-b.jp/ <- 여기구요. 주연 아베 히로시, 다케우치 유코입니다. 현지 개봉일은 2008년 2월 9일. 국내에 개봉될 지 여부는 미지수네요. 책도 나름 많이 팔렸으니 개봉해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만.
사실 이거 영화화 하기에 딱 적당한 분량과 내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화화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 줄은 몰랐어요;
이하 공식홈을 보고 난 뒤의 지렁발광.주연은 아베 히로시와 다케우치 유코. 라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든 생각은.
.............................다케우치 유코? 여자? 주연에? 이 소설에 주연급 여자 캐릭터가 어딨어?;;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식홈을 가보고 그 정체를 밝혀냈는데.....
다구치가 여자로 나옵니다. 이름은 다구치 키미코(田口公子).

짤방 잘 안쓰는데 진짜 이건 안쓰고 못배기겠네요.....ㄱ-
아놔........................... 어디 할 캐릭터가 없어서 다구치를 여자로 만들어?!?! 아무리 요새 남자 둘 나오는 버디 무비는 안 팔린다지만 이건 좀 아닌데?! 으메 게다가 저 무슨 여체화 네타도 아니고 이름 뭐야!!! 원작자는 이걸 대체 왜 허락한거야?;;; 게다가 백번 양보해서 여자인걸 받아준다고 생각해도, 거기에 다케우치 유코는 좀 아니지 말입니다...... 다케우치에 대해 별로 아는 건 없지만 일단 생긴걸로 봐서 '논비리' 다구치를 연기하기엔 좀 많이 무리가 있어보이는데요?; 전혀 안어울려요 이미지가.
아 근데 아베 히로시는 무슨 역인가? 역시 이미지로 봐서는 기류겠지? 딱이잖아? +_+ 우아아아아아아 완전 꿈같아 아베 히로시의 기류라니, 살아있길 잘했다...!!!! 하면서 캐스트를 봤습니다.
아베 히로시는 시라토리 역입니다.
아놔... 저기 감독니마, 시라토리는 뚱보 바퀴벌레 중년이거든?!?! 아베 히로시같은 키 큰 나이스 미들이 아니거든?!?! 시라토리가 잘생기면 뭐 어쩌자는거야?;;; 아 그래 뭐 주인공이 잘생겨야 흥행에는 도움이 되겠지... 그래... 아베씨가 똘끼 넘치는 시라토리를 어떻게 소화할지는 나름 기대는 된다. 재밌을 것 같긴 해. ㅠ_-) 그래도 아깝다 흑흑... 아베의 기류 아베의 기류 아베의 기류우우우우우우우우........
그런 생각을 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공식홈에 가서 나머지 팀 멤버들의 캐스팅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감상은......
................................. 이럴거면 차라리 만들지 마.
이 사람이 기류.... 그래도 이 인터뷰? 기자 회견? 그런 사진에선 괜찮게 나왔는데, 이상하게 영화 내에서는 영 둥글둥글하고 뽄새가 안나네요. 헤어 스타일링을 이상하게 해서 그런가. 아무튼 이쪽은 본편이 나와야 정확한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좀 맘에 안들지만(아무래도 아베 히로시에 미련이 남다보니 ㅠ_-) 일단은 그냥저냥 어떻게든 두고 볼만은 합니다.
그런데..... 나루미....... 나루미........... 나루미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 사람이랩니다.
야 시나리오 작가랑 캐스팅 담당, 나랑 좀 싸우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샴고양이 나루미, 비브라토의 높은 목소리와 싸늘하고 가지런한 얼굴에 채찍처럼 호리호리한 몸의 남자라는 원작 설정 어디다 던져놓고 오나전 버터 바른 라틴계 양키같은 얼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씨 싫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건 뭐 메스날 좀 씹은 얼굴이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의 나루미는 이렇지 않다능. 우리 나루미를 돌려줘 히밤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놔 진짜 지못미.............OTL
동물 이미지도 다 제멋대로 바꿔놨어요. 나루미는 샴고양이였는데 코요테로........................뷁만 광년이잖아 이미지가!!!!!!! 이러기야? 응? 이러기냐고!!!!!!!! 이건 뭐 원작 파괴 수준이잖아!!!!!!!!!
헉헉. 아무튼.... 다른 사람들은 귀찮아서 일일이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뭐 그냥그냥 납득해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히무로가 좀 더 기운없고 비리비리한 스타일이어야 하는데 너무 건장해서 맘에 안들지만 어차피 제 편애 레이더에서 아웃 오브 안중이었으니까 아무래도 좋고 ㄱ-;;;
느낌이 딱이다!! 하는 사람은 오오토모 간호사, 후지와라 간호사, 다카시나 병원장, 사카이 강사 정도네요. 하바 임상공학사와 가키타니 강사는 제 느낌하곤 좀 엇나가있지만 음 저런 것도 나름 어울려. 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구요. 그러니까 나루미만 저렇지 않았어도 다구치가 여자이고 시라토리가 안 뚱뚱해도 그냥 넘어가 줄 수 있었단 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럴 바엔 차라리 만들지 말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네요.....하아 ㄱ- 저로 하여금 영화사 쳐들어가서 원본 필름을 불태우고 올까 라는 헛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만들었습니다. 스토리를 어떤 식으로 재구성했을지 모르겠는데 이것도 왠지 까딱하면 아스트랄 패러렐이 될 공산이 크다는 느낌이 듭니다. 중요한 캐릭터들의 성격이 완전히 뒤바뀌어버렸으니.... 원작은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인상이 스토리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걸 바꾸면 필연적으로 이야기가 바뀔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찌될 지 모르겠습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죠. 하여간 참 여러모로 마음에 안 찹니다. 제가 팬이라서 유난히 더 그럴수도 있지만....ㅠ_-
그렇다고 못 본 셈, 모르는 셈 치고 안볼 수는 없을 것 같구요. 국내 개봉하면 반드시 영화관에 보러 가긴 할 것 같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어쨌든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인걸요........ 제 07년을 홀라당 다 갖다바쳐 말아먹었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인걸요. 아놔 이 비굴한 생물, 그 이름은 팬이라 ㅇ<-<
참, 제작 발표회인지 중간 보고인지... 하여간 그런걸 하면서 원작자도 드디어 얼굴을 드러냈더군요. 예상대로 남자였고, 동글동글 귀엽고 후덕한 느낌?
아무튼 현재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국내 개봉까지 목씻고 기다리는 것 뿐이네요. ㅠㅠ 혹은 국내 개봉 안하면 코드 2 DVD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어흑. 영화화해주는 것만해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막상 공홈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자니 좀 한숨만 나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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