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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묘희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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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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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하게 1년 전 오늘, 리다이어X아란웬 팬북 Missing on the way를 내놓았습니다. 사실 기념일 챙기기에는 쥐뿔도 관심없는 저인데도, 이 책 만큼은 새삼스러운 기분이 들어서 오늘이 가기 전에 아슬아슬하게 그렸네요. 아직 재고도 엄청나게 남아있고 지금 돌이켜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는 글이라 이 회지를 보는 건 사실 너무 괴롭지만, 제게 있어 무엇보다도 특별한 존재입니다. 앞으로 다른 책을 더 낼 지도 모르지만, 이 책 만큼 마음에 남는 책은 없을 것 같아요. 그만큼 혼자서 참 힘들게 버닝했고,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라고 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그냥 가슴만 먹먹해서 말이 막힙니다. 미안해요. 내가 좀 더 능력이 있었다면, 그림으로 그릴 수 있었다면 당신들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었을텐데. 이것밖에 안되어서 미안해요. 고마워요. 그래도 난 당신들이 있어서 홀로 울고 웃고 마음 아파하고 번민하면서도 끝끝내 당신들을 이야기하면서 여기까지 자랄 수 있었어요. 당신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었어요. 이젠 다른 건 바라지 않아요. 누가 그려주지 않아도, 누가 써 주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저, 언젠가 어디에선가라도, 당신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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