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양님께 받았습니다. 으하하하하 혹시라도 제게 이 문답이 온다면 제 지정으로는 리다아란이 올 줄 알았어요 ㅠㅠ
■ 최근 생각하는『리다아란』최근에는 At Dusk를
이제서야 쓰고 있는 관계로.... 이쪽 스토리 생각이 머리에서 빙글빙글하네요. 정확히는 리다아란이라기보단 아란웬 슨생님 슨생님 슨생님 우리 슨생님 (...그만) 이지만요.
「……하여, 팔라딘 기사단 북지구 대장 아란웬에게 직위 해제 처분을 명한다. 이멘 마하 영주 권한 대행 및 이멘 마하 팔라딘 기사단장 권한 대행, 이멘 마하 재상 에스라스 대독(代讀).」
혼곤한 꿈의 가장자리에서 무미건조한 목소리가 가물거리는 환청의 잔영을 남기고 잦아드는 것을 느끼며 아란웬은 눈을 떴다. 그러자 저녁의 붉은 황금색을 머금은 팔라라빛이 망막 가득 쏟아져 내렸다. 타오르며 시야 한 가득 쇄도하는 그 빛을 피하려 몸을 조금 움직여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자 멋대로 구겨진 이불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시야를 한가득 채우며 넘실대는 빛이 감은 눈꺼풀 뒤로 계속 기이한 무늬를 그리며 소용돌이쳐 결국 다시 눈을 뜰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작고 가벼운 먼지들이 너울대며 뜨고 가라앉는 허공으로 시선을 돌렸다.
노을.
그녀는 마치 말을 배우는 어린아이가 고사리 손으로 사물을 가리키며 이름을 말하듯이, 노을이라는 한 단어를 입속으로 생경하게 중얼거리며 좁은 방 안을 가득 메우며 일렁여 부유하는 노을의 물결 속으로 손을 뻗었다. 힘이 빠져 제멋대로 곱아드는 손가락을 억지로 펼쳐내었다가, 따뜻해보이지만 어딘지 무정하고 쓸쓸하게 채색된 공기 속에서 춤추는 노을빛을 움켜쥐려는 듯 다시 손가락을 하나하나 굽혔다. .....이런 것이지요. =ㅂ= 이외에도 쿠라키 마이의 I sing a song for you 들으면서 망상하고 있는 것도 있고.... 언제 어디서든 저의 리다아란 망상은 끊이지 않습니다;;
■ 이 『리다아란』에는 감동제가 쓰고 그리는 거 빼고 전부 다요 (........) 다른 분이 그려주시고 써주시는 것만으로도 무한대의 감동이 쓰나미처럼 몰려옵니다 우와아아아앙? 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처절해졌나 모르겠습니다 orz...진짜 이러고 살고 싶지 않았어요ㅜㅜㅜㅜ
그리고 어떤 형태의 후일담이든 둘이 행복해진다면....ㅠㅠ 후 그러면 이미 감동의 쓰나미를 넘어 전 지구 규모의 감동 아마겟돈이 몰려올지도요 (....)
■ 직감적『리다아란』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ㄱ-; 아무튼 직감적으로 떠오른다고 하면 '염장' 내지는 '바보들' .....? OTL
그 외에도 검과 기사의 이미지라든지, 색소부족 머리칼들(....)도 떠오르고, 가이레흐 언덕의 붉은 나무, 씁쓸한 표정들, 각 키워드에 대한 염장성 반응 등등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G2 엔딩롤의 그 컷도.....orz
■ 좋아하는『리다아란』다 좋아요 TAT!!!!!!!!!!!!!!!!!!후우. 진정하고.
일단은 역시 반짝반짝 빛나던 시절인 이멘 마하 시절......ㅠㅠ 행복하게 웃는 두 사람. 아아아 정말 그 시절 얘기를 원작(=마비 자체)에서 그려준다면 전 판클 1년치라도 일시불로 끊을 수 있어요? ㅜㅜㅜㅜㅜ
그리고 내색하지 않는 것 같아도 사실은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그런 둘.
전우로서의 둘도 좋아요. 함께 싸우는 사람들. 빛을 찾아 곧은 시선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나란히 서서 걸을 수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또.... 시리어스 말고 개그풍으로 가자면, 츳코미와 보케의 만담 커플 구도도 좋아합니다? ㅜㅜ 리다이어의 땡깡 아닌 땡깡을 단칼에 잘라버리는 아란웬이라든지, 땡땡이 리다이어에 잡으러 쫓아가는 아란웬 이런거요. 티격태격하면서도 나름대로 즐거운 기사단의 일상이라든지.
지금의 닿지 못할 거리에서 안타깝게 그리기만 하는 것도 좋....긴 한데 이건 제가 좀 속터져서 ㅠㅠㅠㅠㅠㅠ 이걸 견디지 못했으면 리다아란 팬질은 못했겠죠. 나름대로 좋아하고 견뎠으니 지금의 제가 있는 거....ㅜㅜ 으아아아 하지만 이것도 1년 넘게 지속되면 프닥계!!!!! 를 저절로 외치게 된다니까요.
■ 이런『리다아란』은 싫다별로 싫은게 없어요.....랄까
보여주기만 한다면 뭔들 싫겠어!!!!!!!!!!!!!!!!! OTL 아, 애정이 수반되어있지 않으면서 무차별 개그로 전락시키는 것은 싫어합니다 -_- (사실 리다이어와 아란웬을 다루는 사람들은 항상 거의 이쪽이라서 캐안습...ㅠㅠ) 갈구는 것도 애정이 있을때나 용납되는 거지, G2 스토리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망가뜨리면 짜증납니다.
■ 세계에『리다아란』이 없었다면...전 이렇게 개마이너를 파면서 몸부림치지 않았을거예요 (백안) 그리고 제가 마이너 인쇄본 내고 캐안습의 적자를 끌어안을 일도 없었겠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좀 진지하게 얘기해보자면.... 리다아란이 없었으면 마비 오래 전에 접었을 겁니다. 지금 마비가 그 모양 그 꼴이 나도 붙어있는건 오로지 이 두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 두 사람을 잊지 않기 위해서인거니까요. 그리고 닭나를 선택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전
눈 감고 입 없는 선반 슴가여신 따위를 위해 빛의 기사로 남을 생각은 없었으니까요. 오로지 이 두 사람이 팔라딘의 길을 그토록 찾아 헤매었기 때문에, 그것이 마음 아파서 빛의 기사로 남아있는 겁니다.
■ 바톤을 받는 5명 (지정과 함께)에로오빠 - [이즈씨]
이즈 - [리버코무]
셀리링 - [세피]
루나 - [미샤씨]
주희씨 - [스파이럴]
냐하하하, 너무 명료하지 않습니까 =ㅂ=? 자 다들 성심성의껏 작성해주세요~ 그리고 혹시 해보고 싶으시다 하시는 분 있으면 댓글 달아주셔요. 딱 떠오르는 것으로 지정해드리겠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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